[프로야구] 방출 선수는 유독 추운 겨울…바늘구멍 재취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해 프로야구 FA 시장은 코로나19 여파에도 거액의 계약 소식이 계속해서 들려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대신 구단으로부터 방출된 선수는 역대급 한파를 실감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대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아직 25% 정도만 계약했지만, 벌써 액수 총액 230억 원을 돌파하며 '코로나 한파'로부터 비껴간 FA 시장.<br /><br />하지만 소속팀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고 졸지에 실업자가 된 선수들에게는 잔인한 계절입니다.<br /><br />이번 겨울 재취업에 성공한 선수는 이용규와 안영명, 전민수, 정인욱까지 고작 4명입니다.<br /><br />2017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20명씩 겨울 동안 새 팀에 보금자리를 꾸렸지만, 올해는 구단들이 손을 내밀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009년 삼성에 입단해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던 정인욱은 잔 부상 때문에 결국 기량을 다 펼치지 못하고 방출 통보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테스트를 거친 끝에 최근 한화에 입단한 정인욱은 프로야구 최저연봉인 3천만 원만 받고 재기에 도전합니다.<br /><br />박봉이라도 새로운 팀을 찾은 선수는 사정이 낫습니다.<br /><br />2010년 홈런 30개를 넘기며 한화의 중심 타자로 활약했던 최진행, 그리고 2016년 15승을 거둬 신인왕을 차지했던 신재영은 아직 무적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여파로 올해 프로야구는 대부분의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러 큰 타격을 받은 상황.<br /><br />연봉 협상 테이블에도 찬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저연봉 선수의 고통은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